
Installation view of 《Calendar》 ©sangheeut
상히읗은 2025년
마지막 전시로 《Calendar》를 12월 30일까지 개최한다.
19세기
독일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하루에 하나씩 초를 켜거나 작은 종이문을 여는 풍습이 있었다. 이는 훗날 ‘어드벤트 캘린더(Advent Calendar)’의 기원이 된다.
전시 《Calendar》는
이 전통을 전시장 안의 구조로 옮겨온다. 24개의 칸, 그리고 24개의 열림. 전시 기간 동안 하루에 하나의 작업이 공개되고, 디스플레이의 전체는 마지막 날에 완성된다.

Installation view of 《Calendar》 ©sangheeut
이번 전시는 하루를 전시의 최소 단위로 삼고, 그 단위들이 쌓여 어떻게 구조를 형성하는지 관찰하고자 한다. 특정한
서사를 제시하기보다, 전시가 구성되는 방식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한다.
상히읗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올 한해 여러 작가들과
관객이 함께 쌓아온 시간을 차분히 정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하루하루의 기록을 남긴다.
참여 작가: 김민희, 김서현, 김현진, 나탈리
사시 오르간, 마루토 아르디,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 미팍, 박진용, 방소윤, 송민지, 양유연, 오로라
아라치, 윤영빈, 윤향로,
유예림, 이가영, 이동현, 이안 하, 이지수, 임노식, 임다울, 정유진, 장종완, 추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