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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시각과 스토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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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Theory_Art Insight 기호자본주의와 동시대미술의 위기 (2): 가치상실의 시대 지난 회에서 “주객전도의 시대”라는 의제를 통해 본질이 비본질에 의해 호도되는 현상을 짚었다면, 이번 회에서는 ‘가치의 상실’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예술을 예술로 존재하게 했던 진정성, 자율성, 내적 필연성에 대한 믿음이며, 진정한 예술을 지탱하던 보이지 않는 합의를 말한다.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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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Voice

한국 동시대 미술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현장감있게 전합니다.
Art+_Art Voice 세계 속의 K-컬처, K-아트의 미래

최근에도 여전히 K-컬처의 확장은 멈추지 않고 있다. 리스본에서 열린 <뮤직뱅크 인 리스본> 공연은 IVE, 태민, RIIZE 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2만여 명의 팬을 모았다.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유럽 현지 팬덤을 기반으로 한 공연 기획과 실연 체계가 작동하고 있었다.

2025.10.14
Art+_Art Voice 퐁피두 부산 분관 설립: 세계적 도약의 환영인가, 지역 몰락의 함정인가

최근 부산은 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항만과 해양 관광 인프라, 영화와 음악 축제, 그리고 K-컬처의 확산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방문객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2025.09.16
Art Fair_Art Voice Kiaf SEOUL 2025: 공진의 파동, 서울을 흔드는 예술의 미래

2025년 9월, 서울은 다시 한 번 세계 미술의 주목을 받는다. 코엑스에서 열리는 Kiaf SEOUL 2025는 24회를 맞아 ‘공진(Resonance)’을 기치로 내걸었다. 시장의 외형적 확장보다, 예술 생태계의 주체들이 서로의 울림을 공유하며 더 깊은 차원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다.

2025.08.26
Art Market_Art Voice ‘미술시장 활성화 법안’ 논의 5시간… 작가보상금 제도·미술서비스업 신고제·세제 개선 등 논의… “현장 실태 없는 법안 중심 접근” 비판

2025년 8월 8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한 법적 지원방안’ 정책 세미나가 5시간 넘게 진행됐다. 김승수·박수현 국회의원과 (사)한국화랑협회, (사)한국문화예술법학회, 경북대학교 법학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법조계, 학계, 미술계 인사가 대거 참여했다.

2025.08.12
Art+_Art Voice 올드 보이의 귀환, 그들의 ‘복귀’가 의미하는 바

2025년, 한국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두 원로가 주요 문화기관의 수장으로 복귀했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로 각각 취임했다. 두 사람 모두 미술사학자이자 저명한 비평가, 기획자로서의 경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의 복귀는 ‘연륜’과 ‘안정감’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2025.07.29
Art+_Art Voice 흑인 아티스트는 왜 지금 ‘대세’가 되었는가? 두 개의 PC를 통해 바라본 흑인 아티스트의 부상과 한국 동시대 미술의 미래

2020년대 들어 세계 미술계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변화는 흑인 아티스트에 대한 전례 없는 관심이다. 주요 미술관의 전시, 글로벌 아트페어의 수요, 컬렉터의 구매 목록 모두가 이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현상은 단지 하나의 유행을 넘어, 두 개의 문화적 흐름—포스트식민주의(Postcolonialism, 탈식민주의)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이하 PC주의)이 결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2025.07.22

Art Insights

한국 동시대 미술의 주요이슈에 대하여 통찰력있는 시각을 전해드립니다.
Art Theory_Art Insight 기호자본주의와 동시대미술의 위기 (2): 가치상실의 시대

지난 회에서 “주객전도의 시대”라는 의제를 통해 본질이 비본질에 의해 호도되는 현상을 짚었다면, 이번 회에서는 ‘가치의 상실’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란 예술을 예술로 존재하게 했던 진정성, 자율성, 내적 필연성에 대한 믿음이며, 진정한 예술을 지탱하던 보이지 않는 합의를 말한다.

2025.10.21
Art Theory_Art Insight 기호자본주의와 동시대미술의 위기 (1) : 주객전도의 시대

오늘날 동시대 미술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보인다. 세계 곳곳의 아트페어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경매장에서는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우리나라 역시 프리즈 서울을 기점으로 아시아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아트부산·아트광주 등 지역 페어까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NS 피드는 전시 인증샷으로 넘쳐나고, 블록버스터 전시는 줄 서는 관람객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 화려한 풍경 속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불안을 느끼게 된다. 작품의 의미와 예술의 본질은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고, 가격·브랜드·이미지 같은 외부 지표가 예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주객전도의 시대’다.

2025.09.23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최종회) - Art is Art, Money is Money, Market is Market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더 이상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차원에만 머물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미술 작품은 시장의 평가 시스템 속에서 가격으로 환원되며, 작품의 생명력 또한 투자 가능성에 따라 연장되거나 사라진다.

2025.08.12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9) - 컬렉터의 욕망 구조 분석 - 수집은 ‘가치 저장’인가, ‘사회적 표상’인가?

“누가 그 작품을 샀는가?” 예술작품을 둘러싼 이 질문은 종종 작품 자체의 미학적 가치나 철학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오늘날의 컬렉터는 단순한 구매자를 넘어, 예술의 가치를 구조화하고 서사를 부여하는 권력적 행위자다.

2025.07.29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8) - 기호자본주의에 의하여 순수미술은 어떻게 무력화되는가

21세기 후기자본주의는 단순한 생산과 소비의 경제를 넘어, 기호와 상징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체계로 진입했다. 장 보들리야르는 이를 "기호의 정치경제학"이라 명명하며, 현대사회에서는 물질 그 자체보다 그것을 상징하는 기호가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이때 상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기호의 집합이자 사회적 코드가 된다.

2025.07.15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7) - AI 시대, 순수미술은 어떻게 존재해야만 하는가?

순수미술은 언제나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지층을 건드려 왔다. 그것은 단지 미적 대상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행위였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진화를 거듭해왔지만,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 안의 감정을 외화하는 순간, 실용의 경계를 넘어서 정신의 세계로 진입한다. 예술은 바로 이 경계에서 발명되었고, 문명을 정의해온 본질적 행위였다.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