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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시각과 스토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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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_Art Insight ‘물화 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7) - AI 시대, 순수미술은 어떻게 존재해야만 하는가? 순수미술은 언제나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지층을 건드려 왔다. 그것은 단지 미적 대상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행위였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진화를 거듭해왔지만,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 안의 감정을 외화하는 순간, 실용의 경계를 넘어서 정신의 세계로 진입한다. 예술은 바로 이 경계에서 발명되었고, 문명을 정의해온 본질적 행위였다.
202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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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Voice

Critical discourse and voices on key issues in the Korean contemporary art scene.
Museum_Art Voice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에 즈음하여

2025년 5월 2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에 ‘서울시립 사진미술관(Photography Seoul Museum of Art)’이 문을 연다. 국내 최초의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으로서,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현실이 된 이 공간은 단순한 미술관 개관을 넘어선 역사적 사건이다.

2025.05.27
Art Fair_Art Voice ‘아트부산 2025’ 리뷰 : 아트페어를 넘어 플랫폼을 꿈꿨던 아트부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가?

2025년 5월 1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나흘간 열린 ‘아트부산 2025’가 막을 내렸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아트페어는 17개국 109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다시 한 번 부산을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거점으로 부각시키고자 했지만, 결과는 반전보다는 현실의 반영에 가까웠다.

2025.05.13
Art+_Art Voice 예술정책유감: 문체부의 'AI 시대의 예술' 이야기

2025년 4월 24일, 서울 아트코리아랩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열린 ‘오후 3시의 예술정책 이야기’는 'AI 시대의 예술'을 주제로 삼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깊이 있는 문제의식에 이르지는 못했다.

2025.04.29
Art+_Art Voice ‘문화한국 2035’ 정책 - ‘단체’에 의해 소외된 ‘주체’ :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정책인가?

최근 발표된 ‘2024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의 75.7%가 연 1200만 원도 벌지 못하며, 31%는 소득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예술인 가구의 평균 소득은 국민 평균보다 2000만 원 이상 적었으며, 특히 사진, 문학, 미술 등의 분야에서는 극심한 소득 불균형이 드러났다.

2025.03.11
Art+_Art Voice 블록버스터 붐: 예술 전시로 포장된 거대 상업 이벤트

최근 한국 미술계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 전성시대’다. 반 고흐, 호퍼, 뭉크, 바스키아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전시가 연이어 열리며, 마치 글로벌 스타들의 투어 콘서트를 방불케 한다.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은 개막 두 달 만에 35만 명이 방문했고, 《비엔나 1900, 꿈꾸는 예술가들》 전시는 티켓을 구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2025.02.25
Auction_Art Voice 너희가 한국의 옥션을 아느냐

한국 미술계와 미술 시장은 2000년대 이후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이사장 김영석)와 아트프라이스(대표 고윤정)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1830배 성장을 보였으며, 2022년 기준 전체 낙찰총액은 약 2조535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첫 미술품 경매사가 생긴 1998년의 약 1억8000만원 규모였던 경매시장 규모가 최대 규모를 보인 2021년 약 3294억까지 성장한 것이다.

202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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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sights

Providing insightful perspectives and in-depth analysis of Korean contemporary art.
Art+_Art Insight ‘물화 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7) - AI 시대, 순수미술은 어떻게 존재해야만 하는가?

순수미술은 언제나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지층을 건드려 왔다. 그것은 단지 미적 대상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행위였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진화를 거듭해왔지만,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 안의 감정을 외화하는 순간, 실용의 경계를 넘어서 정신의 세계로 진입한다. 예술은 바로 이 경계에서 발명되었고, 문명을 정의해온 본질적 행위였다.

2025.07.01
Ar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6) - 누구를 위해 공공지원 프로그램은 존재하는가?

공공성은 예술의 최후 방어선이었다. 예술이 시장 논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 자본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창작의 본질적 가치를 옹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바로 공공기관의 예술지원이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공공 예술지원 제도는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2025.06.17
Art Market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5) - 옥션과 아트페어, 그들은 순수미술의 파괴자인가? 창조자인가?

오늘날 세계 미술시장에서 옥션과 아트페어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나 일시적 축제가 아니다. 옥션은 '가격'이라는 수치를 통해 예술의 질을 판단하게 만들며, 아트페어는 시장의 반응에 민감한 작품들의 반복적 생산과 즉각적 소비의 사이클을 구축함으로써 이제 그들은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미술계의 중심축이자 시장의 방향성은 물론 예술가의 생존 조건까지 좌우할 정도의 힘을 갖게 되었다.

2025.06.03
Art Theory_Art Insight 물화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4) – 왜 한국 동시대 미술 비평은 몰락했는가

한국 동시대 미술계는 지금, 비평의 부재라는 깊은 침묵 속에 놓여 있다. 전시장은 넘쳐나고 작품은 미술시장의 거래를 통하여 빠르게 소비되지만, 그 모든 흐름을 해석하고 견제하며 의미를 새기는 비평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2025.05.20
Art Theory_Art Insight ‘물화 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3) - Art as a Money Game

언제부터인가 ‘좋은 작품’이라는 말이 미술시장에서 사라졌다. 대신 ‘오르는 작가’, ‘완판된 전시’, ‘잘 팔리는 시리즈’ 같은 말들이 시장의 언어를 지배한다. 작품의 가치는 감동이나 의미로 평가되지 않는다.

2025.04.29
Art Theory_Art Insight '물화 시대' (The Age of Reification) : 자본주의와 순수미술의 위기 (2) – 미술의 고유가치는 사용가치와 교환가치에 의하여 어떻게 왜곡되는가?

우리는 일상 속에서 ‘가치’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지만, 그 의미는 결코 단일하지 않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가치’는 너무나도 손쉽게 ‘가격’으로 환산된다. 예술 역시 이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다. 작품의 진정한 의미나 창작의 내적 필연성은 점차 뒷전으로 밀리고, 시장에서의 거래 가능성과 투자 수익률이 예술의 가치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소로 작동하고 있다.

2025.04.15

Art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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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Spectrum

Introducing the latest trends and diverse movements in Korean contemporary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