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미술관과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KOFICE의
2025년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의 후원으로 전시 《키치
앤 팝: 한국적 팝아트의 현재》를 9월 13일까지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키치 앤 팝: 한국적 팝아트의 현재》는 K-팝 및 K-컬처의 전 세계적인 확산 속에서 한국 현대미술사의 주요한
흐름 중 하나이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던 한국적 팝아트(Korean Pop Art)를 동시대 미술의
맥락 속에서 재조명한다.

이에, 전시는 2010년
이후 포스트 인터넷 시대의 한국의 젊은 작가들인 돈선필, 추미림, 노상호, 심래정, 류성실, 우정수의
작업과 2000년대 초중반 한국적 팝아트 맥락의 홍경택, 박미나, 김신혜의 작업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포스트 인터넷 시대 이후 동시대의 시각문화 환경 속에서 ‘한국적
팝아트’라는 개념의 본질적 속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키워드 ‘개별화된 팝’과 ‘쿨-키치’를 중점으로 그 형성과 변주 과정을 함께 탐색해 보도록 제안한다.

한편, 《키치 앤 팝》 기획의 출발점은 197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50여 년을 한국 팝아트의 원류와 그
변모 과정 3부작으로 나누어 한국적 팝아트를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것으로, 이번 《키치 앤 팝: 한국적 팝아트의 현재》는 그를 위한 사전 연구와
같은 전시에 해당한다.
제1부(1970~1980년대)에서는 70년대 해외 미술 동향의 수용 및 80년대 민중미술에서 탐색한 시각적 아방가르드의 원류에서, 제2부(1990~2000년대)에서는
대중소비문화와 도시적 감수성, 그리고 일상성의 폭발적 성장이 가져온 사회적 변화 속에서, 그리고 제3부(2010년대 이후)에서는 포스트 인터넷 매체 환경이라는 현재적 조건 속에서 반응하는 198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한국적 팝아트의 의미와 그 흐름을 조명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본 전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주홍콩 한국문화원에서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와 주상하이 한국문화원(s.kocenter.c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작가: 홍경택, 손동현, 박미나, 김신혜, 돈선필, 추미림, 류성실, 심래정, 우정수, 노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