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 표지 이미지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는 온라인 학술 연구서 NJP 리더 #13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을 출간했다. NJP 리더는 연례 국제학술심포지엄 ‘백남준의 선물’과 연계하여 백남준아트센터가 출간하는 학술 연구서이다.

열세 번째 NJP 리더인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두 세기에 걸친 여정』의 바탕이 된 ‘백남준의 선물 15’에서는 백남준의 〈트랜스미션 타워〉(2002)와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1997)을 중심으로 미술관에 소장된 야외 미디어 설치 작품의 수집과 전시, 기록과 보존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학술연구서는 이 심포지엄에 참여한 백남준과 작업을 수행했던 아티스트, 백남준아트센터와 리움미술관의 전문가들이 미디어 설치 작품의 가변성과 원형성, 공간과의 관계성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책 1부에서는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 모차르트의 진혼곡을 조용히 연주하라〉의 제작의 역사와 함께 소장과 전시, 보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를 살펴볼 수 있다. 2부는 〈트랜스미션 타워〉의 보존 및 구성과 전시, 그리고 백남준의 레이저 작업에 대한 글들로 구성된다.

또한 ‘미술관에서 작품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주제로 동시대 예술작품의 미술관 수집과 보존에 대한 현장의 이야기를 포함한다. 이 책은 각 작품의 수집과 전시, 보존과 설치, 기록에 참여했던 작가와 학예연구사들의 사례들을 생생하게 정리했다. 또한 가변 미디어 설치 작품들의 보존과 복원 분야에서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보존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관점의 질문을 던진다.

참여한 저자로는 마크 패츠폴, 태현선, 진지영, 이기준, 윤제호, 김윤서, 박상애, 김환주, 핍 로렌슨이 있으며, 백남준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영문 및 국문 PDF 파일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