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남준아트센터는 2025년의 문을 여는 첫 전시로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을 6월 29일까지
선보인다.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 4.0》은 백남준아트센터가
동시대의 실험적인 젊은 작가들을 소개해 온 프로젝트의 네 번째 버전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요손, 김호남,
사룻 수파수티벡, 얀투, 장한나, 정혜선·육성민, 한우리로
구성된 국내외 7팀(8명)이
참여하여 정형화된 인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예술로 백남준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들은 현대 문명의 이면에 잠재된 가치들을 드러내고 우리가 규정해 놓은 사고방식과 관행에 의문을 제기한다. 단단한 지층이 되어버린 고정관념에 균열을 일으키며 그 틈새를 스며드는 빛처럼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촉발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가 우리의 의식 속에 보이지 않는 경계들을 부드럽게 허물어내고, 자유롭고 유연한 사고와 열린 마음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참여 작가: 고요손, 김호남, 사룻 수파수티벡, 얀투, 장한나, 정혜선·육성민, 한우리
이지연은 2021년부터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에디터로 활동하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amuso(현 Space for Contemporary Art)에서 전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