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ynwoo Lee, 恒暴流, 2026 © WWNN
WWNN은 단체전 《Disturbed Pleasure》를 6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불편한 장면 앞에서 인간이 느끼는 감정은 하나로 정리되지 않는다. 두려움은 호기심과 엉켜 나타나고, 끌림과 거부라는 양가적 감정이
동시에 겹쳐진다.
시선은 쉽게 물러서지 못한 채 멈추고, 판단은
잠시 뒤로 밀린다. 이러한 순간에 형성되는 감각은 감정의 혼란이라기보다, 익숙한 인식의 질서가 잠시 흔들리는 상태에 가깝다.

Wunggyu Park, Dummy No. 98, No.99, 2023 © WWNN
이번 전시 《Disturbed Pleasure》는 감각이 판단에 앞서 움직이는
순간에 머문다. 관람자는 이미지를 해석하기 전, 자신의 시선과
의식이 어디에 멈추는지를 인식하게 된다. 그 짧은 머뭇거림 속에서 작품들은 설명되지 않은 채, 쉽게 해소되지 않는 긴장을 남긴다.

Sooryeon Choe, 懲治, 2016 © WWNN
참여 작가: 박웅규, 이현우,
최수련, 제시카 해리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