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URBAN CONSCIOUSNESS》 © WWNN

WWNN은 단체전 《URBAN CONSCIOUSNESS》를 5월 9일까지 개최한다.

도시는 더 이상 단순한 물리적 배경이 아니다. 그것은 감각, 기억, 권력, 기술, 그리고 욕망이 다층적으로 중첩된 하나의 인지적 장(場)이자, 끊임없이 재작성되는 집단적 정신 구조이다. 도시는 경험의 배경에 머무르지 않고, 감각과 인식의 형식을 미묘하게 조직하는 층위로 작동한다.


Installation view of 《URBAN CONSCIOUSNESS》 © WWNN

이러한 관점에서, 이 전시는 도시를 외부의 대상이 아닌 우리의 지각과 사유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전환시켜 바라보고자 한다. 《URBAN CONSCIOUSNESS》는 도시와 개인의 관계를 단선적인 재현이나 서사적 해석이 아닌, 감각의 구조와 인식의 균열 속에서 탐색한다.

참여 작가들은 도시를 묘사하거나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가 작동하는 방식, 속도, 효율, 반복, 익명성, 그리고 감시를 드러내며 그것이 개인의 내면과 어떻게 교차하는지를 질문한다. 이 전시는 도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인식하는 방식'을 다르게 조율하는 시도에 가깝다.


Installation view of 《URBAN CONSCIOUSNESS》 © WWNN

각각의 작업들은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와 감각의 간극, 물질의 잔여와 구조의 흔적을 통해 도시를 둘러싼 인식의 조건을 드러낸다. 이 전시는 그 조건 위에서 형성된 감각과 사고의 틀을 미세하게 흔들며, 익숙한 도시의 구조를 잠시 낯선 상태로 드러내는 장으로 작동한다.

참여 작가: 권세진, 김신형, 양자주, 천창환, 현남, 황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