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규 작가 ©작가 및 Nasher Sculpture Center. 사진: Kevin Todora
한국을 대표하는 동시대 작가 양혜규가 베를린 쿤스트베어케(KW)의
집행위원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되었다.
쿤스트베어케는 KW 현대미술관과 베를린 비엔날레를 운영하는 기관으로, 양혜규 작가는 지난 4년간 해당 직책을 맡아온 독일 작가 카타리나
그로세(Katharina Grosse)의 뒤를 잇게 되었다. 이번
임명을 통해 KW는 예술가가 의장직을 맡는 전통을 이어가게 되었다.
《양혜규: 윤년》 전시 전경(미그로스 현대미술관, 취리히, 2025) ©미그로스 현대미술관. 사진: Studio Stucky.
양혜규 작가는 “KW는 예술가의 활동에서 결정적인 시기를 함께하는
기관이며,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 생태계를 움직이는 원동력입니다. 이러한 역할은 지속적인 헌신을 필요로 하며, 제가 이 책임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17년부터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슈테델슐레 교수로 재직 중인 양혜규는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작가는 현재 미국 세인트루이스 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 《양혜규: 의사擬似-하트랜드》를, 스위스 취리히 미그로스 현대미술관에서 순회전 《양혜규: 윤년》을
개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