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은 작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최종 수상자로 김영은을 선정했다.
《올해의 작가상》은 2012년부터
진행된 대한민국 대표 미술상으로, 해마다 동시대의 미학적,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선발해 신작 제작 및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그중 한 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해 왔다. 올해는 최종 수상자인 김영은을 비롯해 김지평, 임영주, 언메이크랩이 전시에 참여했다.

김영은, 〈듣는 손님〉, 2025, 단채널 비디오, 4K, 컬러, 다채널 사운드, 38분. 작가 제공, 《올해의 작가상 2025》 전시 전경(국립현대미술관, 2025-2026) ⓒ국립현대미술관
최종 수상자 김영은은 소리와 청취를 정치적 산물로 간주한다. 그간 작가는 특정한 역사와 그 안에 내재한 고유한 청취 방식에 주목하여, 소리를
둘러싼 다학제적 실천을 전개해 왔다.
그의 작업은 ‘소리
민족지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축적된 소리를 세밀하게 포착하며, 일상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풍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그려낸다.
신작 〈듣는 손님〉(2025)과
〈Go Back To Your〉(2025) 등에서는 특히
디아스포라가 갖는 이주와 번역의 조건 속에서 개인을 넘어선 공동체적 삶의 방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탐구하였다.

김영은, 〈Go Back To Your〉, 2025, 단채널 비디오, 4K, 컬러, 사운드(스테레오, 앰비소닉), 10분. 작가 제공, 《올해의 작가상 2025》 전시 전경(국립현대미술관, 2025-2026) ⓒ국립현대미술관
태국 짐 톰슨 아트센터 아티스틱 디렉터인 심사위원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은 “이민자와 같은 사회적 주제를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밝혔고,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안소연 심사위원은 “시각예술 안에서 소리를 다루는 굉장히 중요한 작가이며, 소리에 깃든 사회ㆍ정치적 맥락을 잘 포착한 점이 돋보였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디아 아트 파운데이션 큐레이터 겸 공동 부서장 조던 카터(Jordan Carter)는 “개념적인 부분을 잘 조명했고, 시각적인 효과를 덜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김영은, 《올해의 작가상 2025》 전시 전경(국립현대미술관, 2025-2026)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5》는 1월 13일 진행된 관람객 참여형 좌담회 ‘작가-심사위원 대화’, 마지막으로 1월 14일 비공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작가는 ‘2025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후원금 일천만 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전시는 2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