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Objects in Oscillation》. Photo: Chunho An ⓒ Kukje Gallery.

국제갤러리는 사진 기획전 《진동하는 사물들》을 7월 19일까지 K1, K2 공간에서 개최한다.

동시대 한국 사진작가 9인의 정물 사진을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사진 매체 고유의 표현을 탐색하는 동시에 어떻게 사물과 마주하고 관계 맺을 것인지를 질문한다.


Installation view of 《Objects in Oscillation》. Photo: Chunho An ⓒ Kukje Gallery.

디지털 이미지 기술이 나날이 진화하고 빠르게 소비되는 현시대에, 참여작가들은 과도한 디지털 후보정이나 인공지능(AI) 기반의 이미지 생성 및 교정을 경유하지 않는다. 오로지 자신의 눈과 감각, 그리고 카메라의 광학적 기술만을 이용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전시는 사진작가이자 기획자, 그리고 교육자로서 사진이 한국 현대미술의 주요 장르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구본창 작가의 기획으로 구성되었다. 그는 동료 사진가들을 한자리에 초대하는 한편, 자신의 정물 작업 또한 함께 선보인다.


Installation view of 《Objects in Oscillation》. Photo: Chunho An ⓒ Kukje Gallery.

《진동하는 사물들》의 참여작가들은 정지된 듯 고요하지만 저마다의 내밀한 울림으로 맥동하는 사물의 시적 잔향을 포착한다. 관찰과 응시, 어루만짐의 시간이 응축된 이들의 사진 속에서 사물들이 간직해온 고유의 시간이 다시금 펼쳐진다.

참여 작가: 구본창, 정희승, 조성연, 김수강, 김경태, 박찬우, 구성연, 정정호, 조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