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닌, 내가 아닌, 나를 통해 부는 바람》 전시 전경(갤러리현대, 2025) ⓒ갤러리현대

지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강승, 캔디스 린의 갤러리현대 2인전 《나 아닌, 내가 아닌, 나를 통해 부는 바람》(2025.8.27 – 10.5)이 프리즈 매거진이 선정한 ‘2025년 베스트 전시 10’에 선정되었다.
 
전시 《나 아닌, 내가 아닌, 나를 통해 부는 바람》은 이강승의 신작 영상 작업 〈피부〉(2024)를 비롯하여 흑연 드로잉, 삼베에 수놓은 금실 자수, 아상블라주 등의 신작과 캔디스 린의 영상 애니메이션, 회화, 조각 등 총 30여 점의 신작을 최초로 공개하며 큰 이목을 끌었다.


《나 아닌, 내가 아닌, 나를 통해 부는 바람》 전시 전경(갤러리현대, 2025) ⓒ갤러리현대

프리즈 매거진의 에디터 캐시 패커드는 선정 이유에 대해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두 작가가 강렬한 시너지를 이루며 신작과 최근작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전시에 소개된 작품 다수가 신체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패커드는 “이강승은 혼합 매체 작업 〈무제 (피부, 별자리)〉(2024–현재)와 영상 〈피부〉(2024)를 통해 피부를 살아 있는 아카이브이자 기억과 시간을 연결하는 매개로 사유했”으며, 한편 “캔디스 린은 식용 드로잉 〈나를 먹어, Cómeme, 吃我 (Chī wǒ), Eat Me, Spis Mig〉(2025)와 마실 수 있는 팅크를 내뿜는 조각 〈구토 시계〉(2025)를 통해 신체의 과정들을 탐구하며, 감각적 경험 속에서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작업을 선보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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