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미술관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조직 온큐레이팅과 협력하여 기획전 “인투 더 리듬: 스코어로부터 접촉지대로”를 11월 3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사람들의 만남, 행위, 상황이 벌어지는 접촉 지대로서의 미술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Maya Minder, Green Open Food Evolution (GOFE), 2022 ©ARKO Art Center
온큐레이팅의 프로젝트 ‘도래하는 공동체를 위한 작은 프로젝트’의 지시문은 행위를 지시하고 그 행위가 현실에 일어나도록 발화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적극적인 행위자가 되도록 안내한다. 서로 다른 몸을 가진 관람객들은 이 지시문을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수행하며 변주하며 예측 불가능한 만남과 상황으로 이어진다.
전시에 참여하는 11인/팀의 작가는
반복된 일상의 패턴에서 벗어나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는 다른 경로의 사유와 행동양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일상의 행위와 체제를 새롭게 받아들이고 또 섬세하게 다시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참여작가 : 도래하는 공동체를 위한 작은 프로젝트, 마야 민더, !미디엔그루페 비트닉, 산 켈러, 손윤원, 슈틸니만-스토야노비치, 야광, 엘리자베스 에베를레, 여다함, 탠저린 콜렉티브, 팔로마 아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