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시 전경(송은, 2025-2026) ©송은문화재단
송은문화재단은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과 신사옥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송은(松隱)’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동시대 한국 작가들의 전시를 준비해 2026년 선보인다.
2026년 첫 전시로 오는 4월,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 Spring Fever 공모에 최종 선정된 작가 3인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Spring Fever는 2002-2020년까지 운영했던 송은 아트큐브
공모 형식을 가져와 신사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작가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리아, 〈언덕〉, 2025 ©송은문화재단
개인전 개최 경력 2회 이하의 미술 작가를 대상으로 개최된 공모에는
총 822명이 지원했으며, 1차 포트폴리오 리뷰와 2차 개별 인터뷰를 거쳐 김재현, 박지호, 최리아 작가(가나다순)가
최종 선정되었다.
선정된 작가 3인에게는 기획 자문을 비롯해 작품 운송, 설치, 홍보, 인쇄물
제작 등 전시 진행을 위한 제반 비용이 지원된다.
송은 아트큐브의 전시 지원 공모 취지를 이어가면서,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전시 실현의 기회를 보다 확장된 형식으로 제공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예술 활동을 도모하고자 한다.

전혜주, 〈Hummer〉, 2022 ©송은문화재단
6월에는 제22회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인 전혜주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본 전시는 송은미술대상 수상자에게 수상 이후 3년 이내 개인전 개최를 제공하는 수상 혜택 일환이다.
전혜주는 미시적 생태에서 출발한 탐구를 생명정치와 생물자원의 문제로 확장하며,
보이지 않는 생명의 움직임이 기술·정치·자본과
얽히는 방식을 시각화해 왔다. 작가는 수집한 자연물과 기록된 이미지를 편집된 배열로 구성해 서로 다른
맥락을 연결하고, 사운드·영상 및 공기의 흐름을 조작하는
장치를 통해 미세한 움직임과 흔적이 드러나는 장면을 만든다.
이번 개인전은 서로 다른 생명과 시간이 교차하는 관계의 장을 중심으로, 생명의
흔적과 인간이 만들어낸 시스템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보이지 않던 감각과 관계들이 서서히 드러나는
과정을 제시한다.

베를린 쾨니히 텔레그라픈암트에서 열린 《UNBOXING PROJECT: Message》의 전시 전경. 사진: 최다함 ©언박싱 프로젝트
8월에는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송은 x 언박싱 프로젝트: 송은미술대상 25주년 기념전》(가제)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25년간 대상을 포함한 역대 수상 및
최종 후보 작가 중 182인을 아우르며, 한국 동시대미술의
새로운 세대를 꾸준히 지원해온 송은의 여정을 조망한다.
프리즈 서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등 국내 주요 미술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와 맞물려 개최되는 본 전시를 통해 동시대 미술 생태계 속에서 송은미술대상이 지녀온 제도적 역할과 의미를
다각도로 재조명하고자 한다.
더불어 언박싱 프로젝트와 협력해, 전시적 장치 및 스케일에 의존하기보다
작품과 작가 자체에 집중하는 큐레토리얼 접근을 제안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현재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제25회 송은미술대상전》 전시 전경(송은, 2025-2026) ©송은문화재단
12월, 송은의 연례 프로그램인
《제26회 송은미술대상전》을 개최한다. 송은미술대상은
역량 있는 동시대 한국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미술상으로, 작가의 실천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 더불어, 제26회 송은미술대상의 공모는
2026년 2월 초에 진행된다.
이와 같이 2026년에도 송은은 신진 작가와 동시대 한국 작가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함께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