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chael Joo, Saltiness of Greatness (detail), 1992, compressed salt blocks, engraved aluminum trays, steel, wood, polyethylene, synthetic sweat, 156 × 96 × 48 in. Private Collection. Photo: Tim Lloyd ©Space ZeroOne
한화문화재단이 새롭게 운영하는 미국 뉴욕의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에서 한국계 미국인 작가 마이클 주(Michael Joo)의 개인전 《Michael
Joo: Sweat Models 1991-2026》이 4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지난해 11월, 뉴욕 트라이베카에
개관한 스페이스 제로원은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한 글로벌 예술 플랫폼으로, 국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장기적인 창작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개관전 《Contours of Zero》가 신진 작가를 중심으로 공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2026년 첫 전시로 중견 작가 마이클 주를 선정한 것은 세대간 실험과 교류를
통한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Michael Joo, Saltiness of Greatness, 1992, compressed salt blocks, engraved aluminium trays, steel, wood, polyethylene, synthetic sweat, 156 x 96 x 48 in. Private Collection. Photo: Tim Lloyd ©Space ZeroOne
뉴욕 출생의 한인 2세 작가인 마이클 주는 30여 년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물질과 시스템, 신체와 정보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특히 2001년 베니스비엔날레 참여를 계기로 국제 미술게에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업부터 신작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작업 여정을 조망하는 자리로, 1990년대에 제작되거나 구상된 미공개 작품 및 신규 구현 작업 등이 포함됐다. 에이즈 위기와 정보기술 확산 등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작품들은 과거의 기록을 넘어 현재진행형의 질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ichael Joo, Sapphic Bunkbed (Pos.69), 1993, aluminium, urinal cakes, stainless steel, expansion poles, book, 85 x 76 x 35 in.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Photo: Adam Reich ©Space ZeroOne
전시명 ‘스웨트 모델스(Sweat
Models)’는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측정’과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을 집약한 대표 작업 시리즈로, 인간 신체의 취약성과 이를 둘러싼 사회 시스템을 간접적으로 탐색하는 특징을 지닌다.
한편 스페이스 제로원은 이번 전시에 이어 오는 5월 차세대 중견작가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양한 층위의 기획을 통해 한국 신진작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 레퍼런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