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Electric Shock》 ⓒ Seoul Museum of Art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전기’를 주제로 오늘날 기술과 환경의 첨예한 관계를 탐구하는 전시 《일렉트릭 쇼크》를 2026년 3월 22일까지 개최한다.

《일렉트릭 쇼크》는 전기가 단순한 에너지원에 그치지 않고, 생존을 결정짓는 권력 도구로 자리 잡은 현 상황에 주목한다. 또한 전기를 둘러싼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심도 있게 조망하고, 기술 이면에 가려졌던 생태적 균열을 ‘전기’라는 회로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


Installation view of 《Electric Shock》 ⓒ Seoul Museum of Art

이번 전시는 기술에 관한 오랜 탐구를 바탕으로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다각도로 고찰해온 미디어아티스트 5명/팀, 교각들, 김우진, 박예나, 송예환, 업체eobchae가 참여한다.

《일렉트릭 쇼크》는 2개의 부로 구성되어 기술과 환경의 단계를 현재와 미래의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Installation view of 《Electric Shock》 ⓒ Seoul Museum of Art

1부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바라본 기술과 환경의 문제를 다루며, 이 문제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와 인간 중심적 사고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한편, 2부에서는 ‘전기 공급이 중단된’ 극단적인 상황을 상상적 전제로 삼아, 미래에 마주할지도 모를 재난의 모습을 가시화 하고 이를 통한 기존 사고의 전복을 시도하는 실험적인 작업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 교각들, 김우진, 박예나, 송예환, 업체eob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