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 김윤진 ©서울시립미술관
2025년도 SeMA-하나
평론상의 단독 수상자로 신진 비평가 김윤진(b. 1989)가 선정되었다.
수상자 김윤진은 시각예술 및 대중문화 전반에 관심을 두고 미술과 영화, 만화
등을 대상으로 글을 써 왔다. 관객과 작품의 만남에서 발생하는 긴장과 권력 구조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매체와 형식을 오가며 다양한 장르에서 감지되는 공통의 정서를 포착하고자 한다.

2025 SeMA-하나 평론상 상패 ©서울시립미술관
수상작 「관종의 시대와 자기 노출 전략의 미학: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중심으로」는 2021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전시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을 ‘관종’과 ‘외설’의 키워드로
새롭게 해석한다.
미술관이 전시 폐기물을 자신의 치부로서 오히려 적극적으로 노출하는 행위가 소셜미디어의 ‘관심종자’의 태도와 유사함을 지적하고, 이러한 과도한 자기 노출 전략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외설’로서 발화의 한 방법이라고 제시한다.

2024-2025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 출판물 『남겨진 것: 공적 기억과 예술 언어』 ©서울시립미술관
SeMA-하나 평론상은 서울시립미술관이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아 2015년부터 시작해 격년마다 진행되는 평론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 원과 전장연 작가가 제작한 상패가 수여되며, 향후 2년간 SeMA 비평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기회를 얻는다.
연계 행사로, 동시대 한국미술의 평론을 짚어보는 잡담회가 12월 5일(금) 오후 1시 30분 서소문본관
지하1층 세마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젊은 예술의 오늘’을 주제로, 제도화된
영역 바깥의 독립 예술 현장에 대해 비평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 SeMA-하나 평론상 수상자 장한길이 지난 2년간 수행한 비평연구 프로젝트 결과물이
잡담회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