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Midnight Midnight》 ©Museumhead

뮤지엄헤드는 단체전 《미드나잇 미드나잇 (Midnight Midnight)》을 11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한바탕 소동이 끝난 후 온전히 오늘을 마주하는 장소에 대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이에 따라서, 《미드나잇 미드나잇》은 관계없다, 미약하다 여겨지는 시간들을, 이미 보았다고, 혹은 결코 도달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장면들을 한 곳에 모아본다.

Installation view of 《Midnight Midnight》 ©Museumhead

전시는 류인, 박영숙, 홍승일의 작업을 오늘에 겹쳐보며 성급하게 봉합된 역사 속에서 어떤 실천이 기억되고 누락되었는지, 잔존하는 당대적 과제와 질문은 무엇인지 되묻는다. 나아가 그때의 동력이 간단한 영웅담이나, 과도기적 실험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틈새에서 거듭 복기됨을 확인한다.

Installation view of 《Midnight Midnight》 ©Museumhead

《미드나잇 미드나잇》은 그렇게 중첩된 시간에 자리하며 새로움과 시급함의 언어가 미처 포착하지 못하는 현재의 증상과 공백을 파악해본다.

참여작가: 류인, 박영숙, 홍승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