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곡미술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하여 전시 《미술관을 기록하다》를 12월
7일까지 개최한다.
1995년
11월에 문을 연 성곡미술관은 지난 30년간 예술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의 저변을 넓혀온 한국의 대표적인 사립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미술관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며, 학술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성곡미술관 박문순 관장은 이번 전시 《미술관을
기록하다》를 통해,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도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미술관으로서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미술관을 기록하다》는 국내외 예술가들이 각기
다른 시선으로 성곡미술관의 ‘지금’을 포착한 전시다.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단지 과거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시대
예술의 언어로 ‘지금, 여기’의 미술관을 기록하고 해석한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이번 전시 《미술관을 기록하다》는
예술이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의미화하는지 사유하며, 미술관이 사회와 맺는 관계를 새롭게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참여작가: 김수영, 김준, 김태동, 조르주
루스(Georges Rousse), 민재영, 샌정, 성지연, 송예환, 베로니크
엘레나(Veronique Ellena), 염중호, 윤정미, 이세경, 이창원, 홍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