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공의 도시: 바람이 오는 곳》 설치 전경 ⓒ 최찬숙. 사진: 전병철. 제공: 마스그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ARKO))는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9.1~30) 기간을 맞아, 문화예술의 가치를 확산하는 다양한 시각·다원예술 프로젝트를 전국에서 선보인다.
 
올해 아르코는 2025년 시각·다원 예술창작산실/주체 지원사업을 통해 총 98건의 예술프로젝트 선정하였으며, 아트선재센터, 일민미술관, ACC, 파라다이스재단, 공간 틸라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미술축제 기간의 풍성함을 더한다.
 
대표적으로, 공간 틸라 및 박소현 기획자와 협업으로 기획된 《다공의 도시: 바람이 오는 곳》은 키아프-프리즈 기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작가 4인 염지혜, 임민욱, 정연두, 최찬숙의 영상 작업을 삼성동 코엑스몰 내외부 스크린에서 9월 7일까지 선보인다.
 
서울 곳곳에 수많은 미디어 스크린이 있지만 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작가의 작품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동시, 렉처, 퍼포먼스》 포스터 이미지 ⓒ 오민, 사진 제공 : 오민

한편 아르코는 오민 작가의 라이브 렉쳐 퍼포먼스 《동시, 렉처, 퍼포먼스》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협력하여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ACT Festival 2025 주제인 “뉴로버스: 깨어있는 우주를 항해하며”에 맞추어서 의식과 감각, 기술과 신체, 연결과 분리라는 화두를 무대에서 풀어낸다.
 
예술가들을 현장의 다양한 기관과 연계 지원하는 아르코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도 협력했다. 작년 아르코가 선정한 유영주 작가의 《불가능한 스위트 스팟》, 노경택 작가의 《미지의 행위들》은 ‘2025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에서 다시 한 번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다. 각각 315서울과 하나은행 하트원(4층)에서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에서 선보이는 작업 〈상상의 종말 VI〉 ⓒ Adrián Villar Rojas 사진: Jörg Baumann. 제공: 아트선재센터

그 밖에도 아르코는 국내외 주요 미술공간의 전시개최를 지원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아트선재센터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 적군의 언어》, 일민미술관 《형상 회로: 동아미술제와 그 시대》, 공간형 《형 누나 언니 오빠》, YPC SPACE 《Pink》, 김세중미술관의 《시, 조각, 빛, 그리고 찬미》, 통의동 보안여관 《내가 사는 피부》등 을 9월에 만나볼 수 있다.
 
아르코 정병국 위원장은 “한국 문화예술지원의 구심점으로써 아르코는 현장의 다양한 기관 및 자원을 연계하여 예술실험을 활성화하는 지원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원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르코 통합플랫폼(https://thearts.arko.or.kr/thearts/)과 각 기관 및 예술가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간 동안에는 지난주 막을 내린 프리즈·키아프 서울을 비롯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바다미술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아시아프,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다양한 예술 행사가 전국을 무대로 펼쳐진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미술축제 홈페이지(https://www.k-artfestival.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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