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란셀, 헤르만 맷, 〈Shared Sences: Intimacy Data Symphony〉, 2019, ISEA 2019 전경 사진 ©아트센터 나비

내년 5월,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 The 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 Art)이 서울 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ISEA는 1990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국제 비영리 기관 ISEA International에서 1988년부터 진행해온 국제 심포지엄이다. 전 세계 2,000여 명이 넘는 아티스트,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 심포지엄은 예술, 과학, 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 퍼포먼스, 워크숍, 스크리닝, 아티스트 토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미디어아트 축제이다.

노랩, 노스 비주얼, 우디 보넨, 〈Deep Space Music〉, 2019, ISEA 2019 전경 사진 ©아트센터 나비

지난 2019년, ISEA는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Lux Aeterna”를 주제로 개최된 바 있다. ISEA 2019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션 작품을 포함하여 설치, 퍼포먼스, 스크리닝, 맵핑 등의 작품 약 100여 점을 선보였다.

마커스 너이스테터, 〈Searching Darkness〉, 2019, ISEA 2019 전경 사진 ©아트센터 나비

이번 ISEA 2025는 아트센터 나비의 주관으로 다시 한번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주제는 “동동(憧憧, Dong-Dong): 창조자의 우주”이다. 이는 동양철학서인 ‘주역’의 문구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 세계적인 갈등과 분열을 초월한 새로운 연대와 사랑의 힘을 강조한다. ISEA 2025는 포스트휴머니즘을 넘어 동양과 서양, 예술과 과학, 물질성과 영성, 기술과 인간의 경계를 초월하는 새로운 연대의 세계관을 탐구하고자 한다.
 
8월 5일부터 ISEA 2025의 예술, 학술 프로그램 공모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ISEA 2025 홈페이지(https://isea2025.isea-international.org/about/theme/)에서 접수 가능하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