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litzin Cortés (CNDSD)·Iván Abreu, 〈Pre(N)atura / Fonocene〉, 2024 ©아트센터 나비
예술, 과학, 기술이 만나는
다학제적 교류의 장으로서의 국제적인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인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Electronic/Emerging Art; ISEA)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일대에서 개최된다.
네덜란드에서 시작해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ISEA 2025는 아트센터 나비, ISEA 국제 본부, 예술의전당, 서울대 문화예술원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며, 서울 예술의전당 및 서울대학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ISEA는
논문 발표, 워크숍, 키노트 등 다양한 학술 행사와 연계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아트&테크놀로지 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ISEA 2025는 대주제 “동동(憧憧, Dong-Dong): Creators’ Universe” 하에
포스트휴머니즘을 비롯한 동양과 서양, 예술과 과학, 물질과
영성, 기술과 인간성 간의 분열을 초월한 새로운 세계적 흐름을 탐구하는 논문과 작품들을 소개한다.
더불어 행사는 네 개의 부주제로 세부적인 내용들을 다룬다. ‘Digital
Heritage’에서는 전통의 재해석과 현대와의 연결을, ‘Techno-Human’에서는
인간과 기술의 공진화와 디지털 신인류를, ‘Future City’에서는 네오 퓨처라마와 미래의 서울을, ‘Space Creative & The Stars’에서는 상상과 창작의 원동력 및 행성적 사유를 다룬다.

1. 학술 프로그램
서울대학교와 서강대학교에서 열리는 학술 프로그램은 논문 발표와 아티스트 토크를 비롯한 80여개의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 ISEA 아카이브, 아트센터 나비 교육팀이 협력한 ‘백남준: Live S.F. Movie’, ‘뉴미디어 아트 아카이브’, ‘미디어아트 교육 현장에서의 장벽과 소외’라는 특별 주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온 900건 이상의 논문과 작품 중, 선정된 논문들과 국내외 아트앤테크
플랫폼 기관의 초청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 전시
예술의전당과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뿐 아니라 퍼포먼스(AR/VR, 오디오비주얼), 시민 참여 워크숍, 협력기관 토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경영지원센터, 서울문화재단 등과 협력한 국내 융복합 창작 지원의 다양한 결과물도 선보이며,
동시대 미디어아트의 지형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Myriam Bleau, Nien Tzu Weng, 〈Second Self〉, 2024 ©MUTEK
3. 부대 행사
올해는 특별히 국내외 아트&테크놀로지 창제작 플랫폼 기관과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국내 사운드아트 페스티벌 창립단체인 WeSA와 함께하는 “SOUND SEOUL 2025,” 서울시립사진미술관
개관 기념 투어 프로그램, 주한퀘벡정부대표부가 후원하는 “포커스
퀘벡(Focus Quebec)” 프로그램 등이다. 포커스
퀘벡에서는 일렉트라(ELEKTRA), 뮤텍(MUTEK) 등
캐나다 퀘벡 대표 예술기관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정보는 ISEA 2025 공식 웹사이트(https://isea2025.isea-internation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