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스위스 아트바젤 우손갤러리 오묘초 작가 부스 설치 전경 ©우손갤러리

세계적인 아트플랫폼인 아트시(Artsy)와 아트뉴스(ARTnews)가 이번 스위스 아트바젤 베스트 10 부스 중 하나로 우손갤러리의 오묘초 작가의 솔로 부스를 선정했다.

지난 6월 16일에 막을 내린 올해 스위스 아트바젤에는 40개 국가 및 지역의 285개 갤러리가 참여하였으며, 그 중 국내 갤러리는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그리고 우손갤러리가 유일했다.

개관 이래 처음 스위스 아트바젤에 참가하게 된 우손갤러리는 신예 작가들을 위한 섹터 스테이트먼트(Statements)에서 오묘초 작가를 단독으로 소개했다.
오묘초 작가는 1984년생으로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 졸업 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는 과거, 현재, 미래를 문학적 상상으로 넘나들며 ‘타자 간의 기억 전이’를 주제로 우리의 삶을 형태와 물질에 기대어 서사화 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스위스 아트바젤에서 선보인 작가의 작품은 인류가 멸종한 이후 바다 달팽이가 다음 상속자가 된다는 SF적인 상상을 바탕으로 한다. 이는 생물학자들이 연체동물로부터 기억을 추출한 실제 실험 기록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

유리로 된 몸통과 스테인리스 스틸 다리가 달린 바다 달팽이로 형상화된 ‘기억의 전이’에 대한 작가의 미래적 상상은 이번 스위스 아트바젤에서 이처럼 글로벌 미술전문매체들에 큰 주목을 받았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