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한남 새터데이즈 포스터 © 마이어리거울프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가 하나의 예술 축제 공간으로 변모했다. 한남동에
위치한 12개 갤러리가 함께하는 새로운 공동 프로그램 ‘한남
새터데이즈(Hannam Saturdays)’가 첫선을 보인 것이다.
한남 새터데이즈는 한남동에 자리한 갤러리들이 같은
날 각자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지역 기반 공동 프로그램이다.

《Cellular Memory》 전시 전경(에스더쉬퍼 서울, 2026). 사진: 이행진. © Esther Schipper, Berlin/Paris/Seoul.
이번 프로그램은 한남에 자리한 갤러리들이 공유해온
고민에서 출발했다. 한남동은 서울 동시대 미술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동안 관람객의 경험은 개별 갤러리 방문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한남 새터데이즈는 이러한 관람 방식에 새로운 대안을
제안하며, 한남동 곳곳에서 열리는 전시를 하나의 연결된 흐름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울어진 증거들》 전시 전경(디스위켄드룸, 2026) © 디스위켄드룸
한남 새터데이즈는 별도의 행사를 새롭게 마련하기보다, 현재 각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중심으로 관람 경험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설명, 작가와의
만남, 갤러리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은 작품과 전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원하는 갤러리에서 출발해 한남동 일대의 전시와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으며, 모든 전시와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었다.

《마음의 눈》 전시 전경(타데우스 로팍 서울, 2026). 사진: 전병철. © 타데우스 로팍
참여 갤러리들은 이번 첫 회를 계기로 ‘한남 새터데이즈’가 향후 장기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남동 일대의 예술적 교류를 확장하고, 갤러리와
작가, 관람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