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pstead Wetlands Park ©Singapore Tourism Board Tourism Information & Services Hub

한-아세안센터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세안 파빌리온 특별전 “아세안의 녹색 유산”을 12월 1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세안의 숲’과 ‘식물’을 주제로 아세안 10개국의 생태계적 다채로움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로, 지난 15년 간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간 경제 및 사회·문화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아세안 지역에 대한 우리 국민의 이해 및 호감도 제고를 위해 복합문화행사, 전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세안 10개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아세안 지역은 전 세계 육지 면적의 3%에 불과하지만 세계 동식물 종의 18%가 서식하고 있으며, ‘생명의 그물’이라 불리는 주요 생물다양성 지역 서른 여섯 곳 중 네 군데, 거대 생물다양성 보유국 중 3개국이 위치해 있다. 본 전시는 ‘생물다양성’과 ‘공존’을 주제로 아세안 식물의 생태와 인간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에서는 아세안의 고유 식물종이 생태학적 습성에 맞게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아세안의 숲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다. 이번 전시는 사진, 설치작품, 영상 등을 다채롭게 다룰 예정이며, 밍예스 프로젝트, 파도식물, 서효정 작가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