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concept photo of 《Renlighet Är En Dygd》 © Nana & Felix
팩션은
아티스트 듀오 나나와 펠릭스의 개인전 《청결함은 신성함에 버금간다》를 11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시청각 영상, 파운드 오브제, 전기 살충기, 십자수 등을 아우르는 설치 작품 및 아티스트 북 1권으로 구성되며, 전시와 연계해 발표된 비평과 이를 수록하는 아티스트 북을 심층 소개하는 패널 토크가 함께 진행된다.
2013년 결성해 인간이 만든 문화적
풍경을 탐험하며 ‘발전’의 모습을 다양한 매체로 구현해 온
듀오는 2024년 ‘안전의 건축’이라는 대주제 아래 장기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프로젝트는 우리가 속한
오늘날의 세계가 ‘안전’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체계화되고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를
통해 무비판적으로 수용되는 ‘기술적 진보’와 한치의 의심도
없이 지향되는 '절대적 안전’의 패러다임이 자연과 인간 환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과 행동을 어떻게 바꾸어 나가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Installation concept photo of 《Renlighet Är En Dygd》 © Nana & Felix
19세기 북유럽 계몽주의적 격언에서
비롯된 스웨덴어 문구 "Renlighet Är En Dygd"에서 착안한 전시 《청결함은
신성함에 버금간다》는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감시와 통제를 용인하는 도시 시스템에 경종을 울리는 ‘기묘한
멀티 미디어 설치 공간'을 선보인다.
푸른
빛과 전시장을 휘감는 메아리는 위생과 보안을 명목으로 강도 높은 통제를 일상화한 어느 도시를 연상케 하고, 그
시스템에 내재한 감시와 폭력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인간성마저 초월해 완벽한 평화를 보장하는 절대적인 ‘안전의 건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