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Sook Jin Jo: That’s How the Light Gets In》 ⓒ SeMA
서울시립미술관은 《조숙진: 지나가는 자리》를 11월 15일까지 남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조숙진:
지나가는 자리》는 남서울미술관 ‘한국 대표 조각가’ 시리즈의
두번째 전시로, 지난 40여 년간 뉴욕을 중심으로 회화와
조각, 설치, 사진, 퍼포먼스, 공공 프로젝트, 건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으로 작업해 온 조숙진의
작업 태도와 존재에 대한 성찰을 조망한다.

Installation view of 《Sook Jin Jo: That’s How the Light Gets In》 ⓒ SeMA
이번 전시는 약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조숙진의 개인전으로, 작가의 전 시기
작업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1980년대 초 나무 합판을 활용한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 설치와 조각, 미공개 드로잉과 종이 콜라주, 공공 프로젝트 아카이브, 중남미 ‘아트 하우스 채플’ 시리즈, 인천 굴업도에서 진행한 신작까지 작품과 자료 100여 점을 폭넓게
선보인다.

Installation view of 《Sook Jin Jo: That’s How the Light Gets In》 ⓒ SeMA
전시는 주제별 구성을 통해 조숙진의 존재론적
통찰과 일관된 작업 태도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2층
전시장과 야외 정원에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세 개의 파트로 이어지며, 전시실 이외에도 계단을 비롯한 공용공간을 유기적으로 활용해 작가의 대표작과 장소특정적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는 그동안 부분적으로만 소개되었던 조숙진의
작업을 하나의 흐름 안에서 다시 읽어보는 기회로서, 작업 초기 한국에서의 재료 실험과 존재에 대한 사유가
미국 이주 후에도 단절되지 않고 장소, 사물, 공동체를 향한
실천으로 일관되게 확장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