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술관 외관 전경 © 금호미술관

지난 38년 동안 한국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진단하고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온 금호미술관이 내년 7월 문을 닫는다.
 
금호문화재단(이사장 서재환)은 지난 6일 “사업 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예술 지원을 지속가능하게 이어가기 위해 2027년 7월부터 미술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7년 출범한 금호문화재단은 한국 미술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1989년 서울 관훈동에 금호갤러리를 열었다. 1996년 11월 개관 7주년을 맞아 종로구 사간동에 신축미술관 건물을 신축하고 금호미술관으로 확장 이전하였다.


2026 금호영아티스트, 정수정 개인전 《하얀색 운동화: 죽음도 좋지만, 그러면 사랑이 없잖아》 전시 전경 © 금호미술관

금호미술관은 개관 이래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진단하고자 다양한 전시들을 기획, 개최해 왔으며, 경기도 이천에 금호창작스튜디오를 마련하여 젊은 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왔다.
 
또한 2005년부터는 매년 금호영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는 데 집중해 왔다. 올해까지 107명의 작가가 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재단은 미술관 종료 시점까지 예정된 전시와 프로그램을 차질 없이 운영하고 미술관 소장품과 아카이브의 보존과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향후 재단은 금호영재콘서트와 금호악기은행 등 음악 지원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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