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2026 Title Match 《Inhwan Oh vs. Seo Young Chang: Human Error》 ⓒ SeMA
서울시립미술관은 2026 타이틀 매치 《오인환 vs. 장서영: 휴먼 에러》를 10월 25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북서울미술관의 연례전인 타이틀 매치는 두
작가가 각자의 작업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2인전으로, 오인환은 11년 만에, 장서영은 처음으로 국공립미술관에서 여는 개인전급 대규모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nstallation view of 2026 Title Match 《Inhwan Oh vs. Seo Young Chang: Human Error》 ⓒ SeMA
전시는 최첨단 기술이 인간의 창작을 대체할
수 있다고 믿는 시대에 도리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창작을 탐구한다.
오인환은 경직된 사회 시스템에 의도적으로
균열과 오류를 일으키는 능동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장서영은 신체 내부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오류를
겪어나가는 불완전한 존재로서의 인간을 조명한다.

Installation view of 2026 Title Match 《Inhwan Oh vs. Seo Young Chang: Human Error》 ⓒ SeMA
오인환은 ‘하나가 아닌 우리, 하나가 아닌 나’를 주제로, 신작 5점을
포함한 총 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에 질문을 던지며, 집단 구성원은 물론 개인 역시 하나의 정체성으로 규정될 수 없는 존재임을 이야기한다.
장서영은
‘실리콘 바니타스(Silicon Vanitas)’를 주제로, 신작 5점을 포함한 총 1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반도체의 핵심 재료인 실리콘(규소)과 삶의 덧없음을 성찰하는 예술 형식인 바니타스를 결합한 개념으로, 작가는
완전무결함을 추구하는 기술 문명과 노화하고 병들고 죽는 인간 신체를 대비시키며 인간 존재의 조건을 다시 묻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