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자 료지 이케다 © 료지 이케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제9회 백남준 예술상 심사위원회를 통해 2026년 제9회 백남준 예술상 수상 작가로 료지 이케다 (Ryoji Ikeda, b.1966, 일본)를 선정하였다.
 
료지 이케다는 일본 기후현 출신으로, 프랑스 파리와 일본 교토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예술가로서 수학적 정밀성과 미학을 바탕으로 사운드의 본질을 탐구하고, 빛으로 구현되는 시각 이미지의 고유한 특성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 왔다.
 
시각예술과 사운드 아트를 독창적으로 아우르며, 사운드와 물리적 현상, 수학적 개념을 정교하게 결합한 감각적이고 몰입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료지 이케다, 〈test pattern [nº8]〉, 2015, 8 DLP projectors, 2 computers, 16 speakers, W75 x H12 x D33 m © ACC

이케다는 “백남준 예술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백남준 선생님의 말년에 그를 직접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이는 나에게 큰 영광이었다. 그의 작업은 오늘날까지도 내가 작업을 통해 천착해 온 질문들과 깊은 공명을 이루며, 여전히 강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백남준 예술상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예술의 힘을 실현하며 현대미술의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년 주기로 수상 작가를 선정하며 다음 해 수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탐구를 지속하며 갈등 없는 사회를 꿈꾸었던 백남준 예술의 현재적 의미를 오늘의 예술가들과 함께 사유하고 확산하는 것이 예술상의 취지이다.


료지 이케다, 〈Data-verse 1/2/3〉, 2019-2020, 《Yet, it Moves!》 전시 전경(Copenhagen Contemporary, 2023). 사진: David Stjemholm © ACC

2009년 신설해 2021년까지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으로 운영했으며 수상제도 개편을 거쳐 2024년부터 ‘백남준 예술상’ 으로 재개했다.
 
2009년 제1회 국제예술상은 이승택, 안은미, 로버트 애드리안 엑스, 씨엘 플로이에가 공동 수상했고 제2회 국제예술상은 철학자이자 사회학자 브뤼노 라투르에게 수여됐다.
 
이후 2012년에는 더그 에이트킨, 2014년 하룬 미르자, 2016년 블라스트 씨어리, 2018년 트레버 페글렌, 2020년 캠프가 각각 수상했으며 2024년 제8회 백남준 예술상은 조안 조나스에게 수여된 바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