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ter image of 《Mass Landscape》 © APOproject SEOUL
APOproject SEOUL은 고근호, 곽인탄 작가의 2인전 《덩어리 풍경》을 7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APOproject 칸델라브룸(Candelabrum)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칸델라브룸 프로젝트는 작품이 놓이는 위치와 공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본 프로젝트는 벽면과 바닥이라는 익숙한 전시 방식을 벗어나 천장에 매달린 상태로 제시되는 작품들을 통해 전시공간
속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며, 관객의 시선과 움직임 또한 새롭게 조직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고근호와 곽인탄의 작업은 모두 하나의 고정된 형상으로 수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시각예술의 형식은 오랜 기간 조각과 회화로 굳혀져 있었다. 회화는
벽에 걸리고, 조각은 좌대 위에 놓인 채 감상 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본 전시는 익히 아는 구성에서 비켜선 두 작가의 방식을 통해 회화와 조각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안한다.
고근호와
곽인탄의 회화와 조각 사이에서 관객은 균열과 덩어리, 시선과 표정 사이를 오가며 그 관계 안으로 스며든다. 균열을 따라 치켜든 물감의 덩어리와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는 얼굴들은 하나의 이미지로 수렴되지 않는다. 이들은 생성되고 흔들리는 과정 자체를 드러내며 변화하고 열려 있는 상태를 우리에게 제안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