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예술 콜렉티브 야광 © 야광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예술 콜렉티브 야광이 2026 프리즈 서울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불가리(Bvlgari)의
후원 아래 올해로 4회를 맞은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는 커리어의 중요한 전환점에 선 한국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 왔다.
수상자는 올해
9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에서 새로운 커미션을 실현하도록 초청받는다. 야광은 역대 수상자인 임영주(2025), 최고은(2024), 우한나(2023)의 뒤를 잇는다.
김태리와 전인으로 구성된 야광은 신체와 공간을
매개로 젠더, 인권, 노동을 둘러싼 사회적 구조를 탐구해
왔으며, 조각·영상·설치·퍼포먼스를 넘나드는 작업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에 참여해 강한 인상을 남겼던 야광이 네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은,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가들에 대한 프리즈 서울의 지속적인 큐레이토리얼 관심을 반영한다.

야광, 〈날 것의 증거〉, 2024 © 야광
프리즈 서울에서 최초 공개되는 야광의 신작 커미션
〈Facade Zone〉(2026)은 페어장 스탠드의 가벽을
해체한 뒤 이를 목재 골조로 재구성한 장소특정적 설치 작업이다. 노출된 구조물은 사진이나 영화 세트
배경을 연상시키며 전시 공간의 내부 메커니즘을 드러낸다.
그 안에는 한국 불화 속 다양한 인물들의 의복과
사슬, 갑옷 등의 장식적 도상들을 라텍스와 금속으로 구현한 조각 작품이 배치된다. 또한 스탠드 내 특별히 설치된 조명은 불규칙하게 점등되며 작품의 분위기를 끊임없이 변화시키고, 반투명한 라텍스를 투과한 빛은 바닥과 벽면에 다양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야광, 〈날 것의 증거〉, 2024 © 야광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야광은 지난해 프리즈 LIVE에서 선보인 작업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아티스트로, 이번
커미션 역시 전시 공간 자체를 작업의 재료로 삼아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체와
공간, 젠더와 노동을 둘러싼 이들의 지속적인 탐구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어떻게 확장될지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프리즈 서울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 Laurencina Farrant-Lee), 일민미술관 학예실장 윤율리, 독립 큐레이터 문지윤, 프리즈 하우스 서울 디렉터 앤디 세인트루이스(Andy St. Louis)로 구성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