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One by One, and One》 © Project Space Sarubia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는 중장기 작가지원 프로그램 SO.S(Sarubia
Outreach & Support) C그룹에 참여한 임지민 작가의 개인전 《하나 하나, 그리고
하나》를 5월 1일까지 개최한다.
SO.S(Sarubia Outreach & Support) 프로그램은
작품, 전시와 같은 창작의 결과물 이면에 감춰진 작가들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과정 속에 큐레이터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또 다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작가의 창작활동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지민 작가는 전시에 앞서, 2년여에 걸쳐
사루비아와 함께 자신의 작업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Installation view of 《One by One, and One》 © Project Space Sarubia
임지민 작가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안과 밖으로의 산책을 거치며, 고착되었던
습관을 해체하고 감각적인 표현 방식을 확장해 나가는 도전을 이어 왔다. 이번 전시는 그가 새로이 체득한
속도감 있는 호흡으로 담아낸 장면들 하나 하나를, 다수의 드로잉, 대형
회화, 벽화 등 다양한 크기와 매체를 통하여 선보인다.
공간에 펼쳐진 숱한 드로잉은 모두 저마다의 장면을 간직한 것으로 하나 하나 살펴볼 구석이 있다. 작은 드로잉과 회화의 소재는 많은 경우 부모님의 앨범으로부터 발췌한 것이지만,
일부 요소는 상상으로 재구성된 풍경이다. 또한 작가 자신의 몸으로 거리를 거닐며 만난 풍경도
이와 구분 없이 함께 놓여 있다.

Installation view of 《One by One, and One》 © Project Space Sarubia
어느 순간 둘 사이를 구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어진다. 서로 충돌하는
시공간이, 오래된 습관과 새로운 충동이 줄다리기 끝에 점차 합의점을 찾으며 어우러진다. 이어지는 장면들 가운데 과거와 현재의 경계선이 모호해지고, 때때로
타인과 나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을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