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는 2024년 사루비아 전시후원작가인 최희정의 개인전 “오랜만에 내 그림자를 보았다”를 6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5채널의 비디오와 6채널의 오디오로 구성된 영상설치 작업으로 구성된다. 작가는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 발췌한 문장으로 영상의 주된 서사적 흐름을 이끌면서 독일과 한국에서 촬영한 푸티지들을 다면적이면서 파편적으로 편집·구성하였다.
이번 전시는 기억과 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구체적인 현실의 단면들을 끄집어내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잃어버린 그림자”로 비유된 인간이란 존재의 보편적인 가치와 삶의 의미를 반추해보는 시간이다.
최희정은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과 동대학원에서 학사, 석사과정(서양화 전공)을 마쳤으며, 함부르크 예술대학교에서 석사과정(영화전공)을 졸업했다.
“사랑의 반대는 버림”, 아트스페이스 보안 2(서울, 2023), “낭만적인 아이러니”, 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양주, 2023), “Wave 2022: 생각하는 손”, 시민청 소리갤러리(서울, 2022) 등 총 6회의 개인전과 스크리닝 “Enlight my Space. Kunst nach 1990”, Kunsthalle Bremen(브레멘, 2015)을 포함해, “커튼콜”,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양주, 2023), “über : arbeiten”, Xpon Art Gallery (함부르크, 2021), “FLATLANDS”, GAK Gesellschaft für Aktuelle Kunst (브레멘, 2016) 등 다수의 단체전과 스크리닝에 참여했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2022-23)를 거쳐, 현재 고양예술창작공간 해움(2024)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