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Project Hashtag 2024” ©MMCA

국립현대미술관은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를 4월 27일까지 서울관에서 개최한다.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시작한 “프로젝트 해시태그”는 한국 시각예술을 이끌어 갈 창작자를 발굴하고 미술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상호협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5회째를 맞이한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2024년 3월 공모와 함께 시작되었다. 올해 지원자들은 생성형 AI와 메타버스, 게임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융복합적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동시대 첨예한 쟁점을 다루는 사회실험을 제안했다.

특히 AI 기술의 일상 유입으로 맞이하게 된 새로운 환경과 인간관계, 가치의 변화와 같은 사회적 쟁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고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공동체적 연대를 모색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Installation view of “Project Hashtag 2024” ©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4”는 ‘게임’이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 다른 주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제안한 ‘소망사무국(김래오, 서요한, 서진규, 오새얼, 티타늄(최준성))’과 ‘플레잉 아트 메소드(조호연, 김영주, 이세옥)’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소망사무국’은 모든 사람의 소망이 이뤄지는 가상의 세계인 ‘소망 세계’를 구축한다. 개인의 노력이 쉽게 좌절되는 현대 사회를 게임의 어법으로 고찰하는 사회 실험적 게임을 선보인다. ‘플레잉 아트 메소드’는 게임이 작품의 형식으로써 미술관에서 전시될 때 발생하는 질문을 토대로 전시와 워크숍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유의미한 담론을 창출하며 느슨한 학습 공동체를 형성한다.

이지연은 2021년부터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에디터로 활동하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amuso(현 Space for Contemporary Art)에서 전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