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온라인 미술 플랫폼인
아트시(Artsy)가 주관하는 “아트시 뱅가드 2025(Artsy Vanguard 2025)”는 주목할 만한 작가 10인
중 한 명으로 이목하 작가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10인의
작가 중 한국인 작가는 이목하가 유일하다.
아트시 뱅가드는 매년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미술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한 작가들을 선정해 왔다. 이목하 작가 이전에 선정되었던 한국 작가로는 강서경(2019), 이건용(2020), 이유라(2023)가 있다.
올해 아트시 뱅가드의 후보
작가들은 500여 명이었으며, 그 중 최종 선정된 10인으로는 이목하 작가를 비롯해 홀리 헨드리(Holly Hendry), 테일러
시먼스(Taylor Simmons), 라이스 아마랄(Laís
Amaral), 애그니스 와루구루(Agnes Waruguru), 크리스 오(Chris Oh), 멜리사 조셉(Melissa Joseph), 에밀리
크라우스(Emily Kraus), 신 리우(Xin Liu), 헤티
이니스(Hettie Inniss)가 있다.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은 지난 11월 3일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디지털
빌보드에서 전시되었다.
이목하(b. 1996)는 SNS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진을 바탕으로 초상화와
정물화, 풍경화를 넘나드는 회화 작업을 해왔다. 그의 작품은
사회에 만연하지만 표면화되지 않은 불안정한 감정의 충돌로 가득 채워져 있다. 레트로 사진의 표면을 연상시키는
이목하의 회화 표면은 회화 속 겹겹이 쌓인 감정들처럼 여러 겹의 얇은 유화 물감 층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목하는 올해 소속 갤러리인 제이슨 함과 함께 프리즈 서울에 참여했으며, 카를로스/이시카와 갤러리와 함께 아트 바젤과 프리즈 런던에 참여했다. 그리고
내년 1월에는 런던에 위치한 카를로시/이카사와 갤러리에서
영국에서의 첫 번째 개인전을 가질 예정이다.
References
이지연은 2021년부터 미디어문화예술채널 앨리스온 에디터로 활동하였으며 2021년부터 2023년까지 samuso(현 Space for Contemporary Art)에서 전시 코디네이터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