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는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K2에서
마이클 주 작가의 개인전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를
개최한다. 9월 4일 개막하는 프리즈 서울 2024에 앞서, 국제갤러리는 부스에서 소개할 예정인 마이클 주 작가의
작품을 이번 개인전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예술과 과학의 교차점에서 인식과 정체성, 그리고 경계성에 대해 탐구하는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일상적인 지각 기저에서 이루어지는 교환과 연결, 언어화하기 어려운 영향 관계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 “마음의 기술과 저변의 속삭임”은
이를 시적으로 담아낸 문구로, 표면화되지는 않지만 소근거리듯 작동하는 각종 숨겨진 연결망을 환기하고, 여러 비가시적 관계와 친밀성을 조율하는 이른바 ‘소프트 스킬(soft skill)’에 주의를 돌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간을 분할시키기도, 연결시키기도 하는 재료 및 양식에 대한
오랜 탐구에서 시작한 아크릴 패널 신작 시리즈를 비롯해 기술을 매개로 자연, 인간, 장소 간의 연결망을 가시화하는 다양한 작업들, 그리고 작가의 개인적인
영역으로 나아가 작가의 뿌리를 이루는 관계와 기억들로 확장되는 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