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아이디어 뮤지엄 현장 사진 © 보그코리아
리움미술관은 지난 3년간 이어온 ‘아이디어 뮤지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프로젝트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를 9월 1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샤넬 컬처 펀드(CHANEL Culture Fund)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아이디어 뮤지엄은 미술관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포용성(Inclusivity), 다양성(Diversity), 평등(Equality), 접근성(Accessibility)을 바탕으로 예술적 상상력을 통해 동시대의 주요 의제를 탐구해왔다.
올해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는 지난 3년간 강연, 워크숍, 심포지엄, 스크리닝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해온 질문과 대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출된 주요 개념들을 어휘집으로 엮어내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뮤지엄에서 오간 다양한 생각과 실천을 ‘어휘’를 통해 다시 살펴보고, 동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언어로 읽으며, 이를 시각적·공간적·신체적
경험으로 확장하고자 기획되었다.

2025 아이디어 뮤지엄 현장 사진 © 보그코리아
‘내일 이후’를 상상하기 위한
어휘와 장소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의 어휘집은 단어나 개념의 의미를
고정하는 사전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관점을 아우르고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더해가는 ‘살아있는 어휘’의 모음집이다.
지난 3년간 축적된 담론에서 도출된 각각의 어휘는 오늘의 환경과
사회적 조건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며, 서로 다른 개념과 경험을 연결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언어가 동시대의 현실을 이해하고 구성하는 도구라는 관점 아래, 이
어휘집은 ‘위키’(wiki) 형식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단어를
추가하거나 수정하며 내용의 확장에 참여할 수 있다.
어휘집은 그래픽 디자인 듀오 슬기와 민(최슬기, 최성민)과 시각 디자이너 권수진,
편집자 이동휘가 편집부를 구성해 3년간 축적된 기록을 다시 읽고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서로 연결된 그물망 구조의 편집을 따라 관람객은 하나의 단어에서 다른 단어로 이동하며 새로운 맥락과 관계를
발견하게 된다.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 키비주얼 © 리움미술관
프로젝트의 전시 공간은 리움미술관 강당 라운지에서 펼쳐지며, 건축가
이다미가 이끄는 ‘플로라앤파우나’(Flora and Fauna)와
스튜디오 석운동이 협력하여 구성했다.
‘플로라앤파우나’는 건축을 인간과 비인간, 사물과 환경 사이의 관계를 탐구하는 매체로 이해하며, 스튜디오 ‘석운동’은 전시 공간과 가구 및 구조물의 설계 및 제작을 통해 접근성과
신체적 감각, 공간의 사용 방식을 탐구한다.
강당 라운지에는 소리, 이미지,
영상, 텍스트, 사물, 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스테이션을 배치해 관람객이 어휘를 공간적이고 감각적인 경험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며, 지난 3년간 축적된 담론이 새로운 해석과 관계를 만나 ‘내일 이후’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구현된다.
《아이디어 뮤지엄, 내일 이후》는 리움미술관 강당 라운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핵심 어휘를 중심으로 토크와 다양한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며, 어휘집은 아이디어 뮤지엄의 후속 프로젝트와 연계해 새로운 어휘와 논의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갱신해 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