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llation view of 《Apple and Knife》 © NOON CONTEMPORARY
눈
컨템포러리는 유창창, 김정아 작가의 2인전 《사과와
과도》를 3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
《사과와 과도》는 하나의 제스처 안에 공존하는 상반된 감정에 주목한다. 열려 있으면서도 완전히 무방비하지 않은 상태, 친밀함과 거리감이
동시에 유지되는 순간을 회화의 형식 안에서 다룬다.

Installation view of 《Apple and Knife》 © NOON CONTEMPORARY
두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표면을 구성하지만, 완결된 상태로 수렴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김정아의 화면에서 물질들은 느슨하게 연결된 채 하나의 구조를 이루고, 유창창의 화면에서 형상들은 하나로 구성되면서도 단일한 의미로 확정되지 않는다.
하나는
물질을 통해, 다른 하나는 이미지를 통해 관계의 조건을 드러낸다. 그러나
그 관계는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고 언제나 일정한 거리와 긴장을 유지한다.

Installation view of 《Apple and Knife》 © NOON CONTEMPORARY
사과와
과도는 하나의 손 안에 함께 놓일 수 있지만, 그 의미는 고정되지 않는다. 호의가 될 수도, 경계가 될 수도 있다. 완전히 닫히지 않은 표면 위에서 관계는 형성되면서도 유예된다. 사과와
과도가 같은 손 안에 놓여 있듯, 이 작품들 또한 서로를 향하면서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머문다. 그 사이에서 감각은 설명되기보다 남겨져 지속된다.
참여 작가: 유창창, 김정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