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 컬렉션에서는 7월 7일부터 9월 19일까지 8인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 “이미지들”을 선보인다. 하이트 컬렉션은 ㈜하이트 진로가 설립한 하이트 문화재단 산하의 전시공간으로, 2010년 개관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시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는 언어로는 표현될 수 없고 이미지로만 표현가능한 영역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적인 의지로 만들어지는 이미지들을 조명한다. 전시는 ‘이미지는 작가가 발생시킨다’는 전제 아래에서 회화, 사진, 영상을 다루는 작가 8인이 각각 시간, 경험, 기억에 대한 사유를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방식을 살펴본다.
전시는 B1층과 2F에서 이루어진다. B1층에서 한우리 작가의 영상으로 전시가 시작하며, 김경태 작가의 영상과 정희승 작가의 사진, 강석호, 정경빈, 이해민선 작가의 회화로 이루어져 있다. 2층에서는 김용관 작가의 영상작품, 강석호, 김수영, 정경빈 작가의 회화와 B1층에서와 마찬가지로 정희승 작가의 사진 작품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이처럼 평면 매체들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다루는 작가 개개인의 방식을 살피게 한다.
하이트 컬렉션의 전시는 시각 예술의 기본 구성요소인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