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N HARRINGTON: STAY MELLO” Installation view. Photo: K2 STUDIO ©Amorepacific Museum of Art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24년 상반기 기획전으로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스티븐 해링턴의 개인전 “STEVEN HARRINGTON: STAY MELLO”를 7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캘리포니아 풍경과 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작가는 각종 캐릭터가 혼재하는 다채로운 색감의 작업들로 주목받았다.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품의 이면에는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고민해 온 삶의 균형, 불안, 잠재의식 등에 대한 사색이 담겨있다.
해링턴의 작업 세계를 국내 최초로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과 더불어 나이키, 크록스, 이케아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된 디자인 작품까지 총 100여 점을 소개한다. 또한 작가가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제작한 10미터 너비의 대형 회화와 직접 디자인한 벽화를 공개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영역을 넘나드는 해링턴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조명하여, 어떠한 경계나 위계로부터 자유로운 예술을 감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