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ESIS SE19: That kind of picture” Poster image. ©Mimesis Art Museum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안두진 작가의 개인전 “MIMESIS SE19: 그런 그림”을 7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안두진은 ‘주인 없는 그리기’를 통하여 자연물과도 같은 새로운 회화를 발생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가 만들어 낸 개념인 “이마쿼크(image+quark=imaquark)”는 이미지의 최소 입자로서, 자연 안의 입자처럼 서로 결합하여 묘한 분위기의 풍경화로 탄생한다. 보는 사람마다 다른 감상을 끌어내는 작품 안에서 작가의 의도와 주제, 서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안두진은 작가의 그 어떤 행위도 그림의 전지적 주체가 되지 않고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이마쿼크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새로운 회화에 대한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작가는 기본 유닛인 0호, 1호, 원 사이즈의 붓으로 이마쿼크를 확대, 축소하고 겹치고 배치하는 과정을 반복적으로 캔버스에 구현하면서 자신의 감각과 표현을 최소화 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안두진 작가의 이마쿼크의 발명(발견)과 변화의 여정을 살핀다. 시기별 주제로 구성된 전시의 흐름은 안두진이 이미지의 최소 단위에 이마쿼크라는 이름을 부여한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새로운 회화를 모색해 온 실험의 과정을 따라간다.

안두진은 1975년생으로,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경기문화재단(수원)에서의 개인전을 시작으로, 2008년 사루비아다방(서울), 2009년 Cais Gallery(홍콩), 2011년 송은아트스페이스(서울), 2012년 Space Can(베이징), 2014년 조현화랑(부산), 2022년 이화익갤러리(서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국내외 주요 단체전으로는 2013년 CHRISIE’S Gallery(뉴욕), 2019년 국립현대미술관(청주), 2020년 광주시립미술관(광주), 2024년 대구미술관(대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