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erior view of the Daejeon Museum of Art. Courtesy of the museum.

올해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소장품전과 기획전과 함께 과거 한국 미술사에서 큰 획을 그었던 전시를 복원·재현할 예정이다.

오는 3월 3일부터 4월 17일까지 개최되는 소장품전 “초록으로 간다”는 193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사이에 출생한 작가 11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의 전체 소장품 1,357점 중 ‘풍경’을 담은 회화와 사진 12점을 선보인다. 해당 전시는  화면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3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예정되어 있는 현대 미술 기획전인 “조각, 공간퍼즐”은 대전의 중견 작가들의 조각 작품을 통해 공간 미학, 물성 등 입체 작품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대전 미술의 고유한 특성과 위상을 살펴본다.

2023년 4월 19일부터 9월까지 개최되는 “개척자들 : DMA 미디어아트 컬렉션”전은 미술관의 소장품전으로 미디어 아트 컬렉션 8점을 소개한다. 전시는 국내 기반으로 활동했던 대표 미디어 아트 작가인 박현기(1942~2000), 육태진(1961~2000), 김해민(b. 1957)의 작품을 통해 대전의 뉴미디어아트의 전개와 더불어 새로운 기술 매체가 야기한 미학적인 변화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Exhibition view of Ye Seung Lee's installation work in "Daejeon Art and Science Biennale 2022 : Future of Cities" at Daejeon Museum of Art. Photo by Aproject Company.

2023년 6월 27일부터 9월 10일까지 3, 4 전시실에서는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3”전이 펼쳐진다. 이는 대전과 충청권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청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전시 프로그램으로, 충남 지역에 연고가 있는 39세 이하의 청년 작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1999년 청년작가지원전으로 시작하여 24년간 140여 명의 신진 작가의 활동을 지원해 왔다.

대전시립미술관은 2023년 9월 26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세계 유명 미술 특별전 “미래저편에 : 대전 1993/2023”전을 개최한다. 올해는 93엑스포 30주년을 맞은 해로, 미술관은 엑스포 당시 개최됐던 퐁튀스 홀텐(Pontus Hultén, 1924-2006)과 임세택(林世澤, 1942-) 공동 기획 전시 “미래 저편에”를 복원·재현해 미술관 실내·외에서 선보여 대전의 국제성을 알리고 작품을 통해 동시대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2023년 10월 24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는 “열린수장고 상설전 II”를 열어 연 2회 소장품을 교체해 개방함으로써 현대미술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 외에 8월에는 제20회 이동훈미술상(특별상) 수상작가전이, 10월에는 제20회 이동훈미술상(본상) 수상작가전이 개최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