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ic Sensibility” Installation view at PACE Gallery, Seoul ©PACE Gallery, Seoul

페이스 갤러리 서울은 코헤이 나와(b. 1975)의 개인전 “Cosmic Sensibility”을 1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이 전시는 페이스 서울에서 열리는 작가의 첫 개인전으로 처음 공개되는 ‘Spark’ 연작을 포함해 회화, 조각 및 설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거대한 우주의 구성 속에서 개인의 삶이 얽혀 있는 방식을 고찰하는 것이 핵심적인 컨셉이다. 또한 작가의 깊은 사유와 더불어 예술에 대한 나와(Nawa)의 인식적, 감각적, 현상학적 가능성에 대한 오랜 관심을 보여준다.

전시에 선보이는 다섯 개의 연작들은 시각적 왜곡과 역설에 대한 여러 관점을 보여준다. 전시장 1층에서는 작가의 주요 연작 ‘PixCell’ 의 신작과 함께 설치 작업 < Biomatrix(W) >(2023)가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PixCell’ 연작을 통해 증식하는 세포의 세계가 펼쳐지며 관객의 눈 앞에 나타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PixCell’ 신작 중에서는 생물과 사물의 무작위한 조합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Spark’ 연작은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검은색의 강렬하고 신비로운 형태를 갖고 있으며 각각 벨벳과 탄소섬유 막대로 만들어졌다. 이 작품들을 통해 작가는 세포의 운동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만들어 내는 현재 상태의 균열을 고찰한다. 더불어 이번에 소개되는 최면적인 느낌의 ‘Rhythm’ 연작은 ‘PixCell’ 조각의 미적 관심사를 반영하며 자연의 순환적이고 활동적인 복합성을 탐구한다.

코헤이 나와(b. 1975)는 다학제적 조각가로 자연과 인공, 개별과 전체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채로운 실천에 기반하여 구축한 특유의 다변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세포와 같이 일부가 복잡하고 역동적인 구조의 유기적 형태는 언제나 인공적으로 양식화된 조형물로서 거듭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