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갤러리 서울은 기디언 아파(b. 1987)의 개인전 “The Play of Though”을 4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디언 아파와 페이스갤러리가 2022년에 인연을 맺은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개인전인 동시에 아시아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가나 출신의 기디언 아파는 가나의 역사와 대중문화, 그리고 자신의 기억과 상상력에서 비롯된 주제와 이미지로 회화, 드로잉, 혼합 매체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디언 아파의 노련한 기교와 초현실적인 시각 언어를 통해 기억과 관능을 탐구하는 회화 및 드로잉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화려하고 보석 색감의 인물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작가는 내면의 자아를 직관적으로 외면화한 유토피아적 풍경을 주로 그린다. 종종 해안가를 배경으로 하는 원색적인 풍경을 그리며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누드 및 세미누드 인물들을 담아낸다.
아파는 임파스토 기법을 사용하여 평평해 보이지만 때로는 불안하고, 때로는 매력적이고 매혹적인 무한한 폭을 지닌 세계를 구축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아파가 계속해서 전개해왔던 특유의 초현실주의적 어휘를 발전시켜 기억과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표현을 더욱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