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EVA 인터내셔널은 아일랜드 현대 예술 비엔날레로서, 2023년 8월 3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17개 장소에서 50명 이상의 아일랜드 및 해외 예술가들의 작품, 이벤트 및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작가로는 차재민(b. 1986)과 김범(b. 1963) 작가가 참가한다. 차재민 작가는 지난 리움미술관의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모순적인 측면들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한 주제를 철저하게 연구하고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를 영상으로 재구성한 작업을 해 왔다. 그동안 차재민 작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 임금, 개발 등과 그 안에서 소외된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다.
김범 작가는 리움미술관에서 12월 3일까지 대규모 개인전 “바위가 되는 법”이 진행 중이며, 이 작가의 작업은 다양한 매체로 개념적인 작업을 펼치고, 사물에 유머러스한 상상력을 더해 예기치 않은 형상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