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의 하이라이트가 공개되었다. 프리즈 서울 2024에 참여하는 세계 유수 갤러리들이 특별 조명하는 저명한 예술가들을 솔로,
단체, 프리즈 마스터스, 그리고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 따라 다채롭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솔로 프레젠테이션 하이라이트
갤러리 섹션의 주요 개인 기획전 중에는 전준호 작가의 10년 만의 첫 개인전(갤러리 현대)이
포함되어 있으며, 컴퓨터 프로그램을 활용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또한, 갤러리 Timothy Taylor과 함께하는 미국의 아너 타이터스
작가는 서양 초상화에 함축된 특권, 여가, 사회 계층과
인종에 대한 주제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8점의 신작을 발표한다.
Galerie Quynh에서는 베트남 전쟁 중 사용된 황동 포탄 껍질을 사용한 투안 안드루 응우옌의 새로운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Gallery Vacancy의 루트 멀크는 현대 생활에서의 일과 여가의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과, 대중 매체를 통한 정체성의 구축을 탐구하는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Taka Ishii Gallery에서는 코헤이 야마다의
회화 신작을, The Drawing Room은 필리핀 작가 마크 주스티니아니의 중첩된 웜홀을
연상시키는 조각 작품을 공개한다.
단체 프레젠테이션 하이라이트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단체전은 사진을 주 매체로 활용하는 박영숙
작가를 특별 조명하고, 국제 갤러리는 1960년대의 단색화의
거장들인 하종현, 권영우, 박서보와 더불어 강서경, 이광호, 양혜규 등 동시대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리만 머핀의 스탠드에서는 4명의 선구적인
한국 작가를 기념하는 전시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소개된 김윤신, 올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파사드 커미션 작가인 이불, 8월
아트선재센터에서 개인전을 연 서도호, 10월 뉴욕 리만 머핀에서 첫 해외 개인전을 갖는
성능경을 선보인다.
가고시안 갤러리는 데릭 아담스, 마우리치오
카텔란, 하오 리앙, 에바 유스키에비츠, 릭 로웨, 알베르트 욀렌, 백남준 등의 작가를 포함한 광범위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하우저앤워스는
리타 아커만, 루이스 부르주아, 에드 클라크, 니콜라스 파티와 팻 스테어 등 다수의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페이스갤러리는 이우환의 1980년대
주요 회화 작품과 함께 엘름그린 & 드라그셋, 카일리
매닝과 로버트 인디애나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 스푸르스 마거스에서는 스털링
루비의 작품을 비롯하여, 존 발데사리, 조지
콘도, 제니 홀저, 바바라 크루거, 이미래, 로즈마리 트로켈 등의 주요 작가 작품들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갤러리 neugerriemschneider에서는
달을 과학적, 영적, 예술적 탐구의 주제로 바라보는 기획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올라퍼 엘리아슨, 토마스 사라세노, 리크릿 티라바니자, 그리고 아이 웨이웨이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갤러리 Mariane Ibrahim에서는
패트릭 유진, 살라 엘무르, 유키마사
이다, 카르멘 닐리, 솔 코디치
등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단체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프리즈 마스터스’ 하이라이트
다양한 시대의 예술 작품을 아우르는 ‘프리즈
마스터스’ 섹션에서는 우손 갤러리의 여성작가 이명미의 솔로 스탠드를 기대해볼 수 있으며, 학고재 갤러리는 변월룡, 정창섭, 김환기, 이준, 백남준, 박영하, 류경채의 단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가나 아트는 장욱진, 최종태,
오수환의 작품을 선보인다. 도쿄 갤러리 +
BTAP에서는 박서보, 최명영, 이진우
등의 주요 작품을 통해 1960년대 아방가르드 운동과 오늘날의 예술에 관한 간극을 이어주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다.
또한, 본 섹션에서 주목할 만한 해외 프레젠테이션으로는 Galerie Mitterrand가 전시하는 니키 드 생팔의
1960년대 조각 작품들, 그리고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 예술품 전문가인 Les Enluminures가 엄선한 중세 필사본과 당시의 보석류를 감상할 수 있다.
‘포커스 아시아’ 하이라이트
설립 12년 이하 신생 갤러리들이 참여하고
10명의 솔로 아티스트 프레젠테이션으로 구성된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서 주목할 만한 하이라이트로는, 드로잉과 판화 기법을 결합하는
흥미로운 평면 실험을 해온 이종환의 작품들을 실린더에서, 그리고 재료의 자연적 특성과 취약성을
드러내는 황수연의 조각 신작을 공개하는 지갤러리가 있다.
바라캇 컨템포러리는 전소정 작가의
2023년 비디오 작품 〈싱코피〉를 전시하며, 갤러리
Parcel은 일본 대중문화와 불교적 영성을 융합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창조하는 루 양의 솔로 프레젠테이션을, Kayokoyuki는 애그니스 마틴의 작품을 참조한 에블린 타오청 왕의 회화 연작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