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미디어아트 기획전시 “기기 밖의 유령”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2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키아프와 프리즈 서울 기간을 겨냥하여, 11월 1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인터넷과 통신 기기로 모두가 연결되어 있는 오늘 날, 우리는 정체성의 경계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변화하는 정체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8명의 국내 작가들의 총 16점의 영상 및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가상 공간과 현실 공간 간의 관계를 탐구하며, 기술이 우리의 감각 경험을 어떻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시공간적 환상을 만들어내는지를 실험한다. 또한 인간이 비인간 존재들과 혼종되어 새로운 신체 형태를 탄생시키는 미래를 구상하기도 한다.
상희의 〈원룸바벨〉, 한지형의 〈데이 캔낫 터프 허(They Cannot Tough Her)〉, 박윤주의 〈애시드 투 요크(Acid to York)〉, 김희천의 〈더블포져〉, 최찬숙의 〈더 텀블(The Tumble)〉, 추수의 〈사이보그 선언문〉, 박민하의 〈섀도 플래닛(Shadow Planet)〉, 전소정의 〈싱코프〉 등의 작품을 인천국제공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총 4회(7월 31일 / 8월 28일 / 9월25일 / 10월 23일)의 전시 투어가 진행된다. 투어 신청은 다음 링크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