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i Moon, Memory, Algorithm, Signal: From the Sound, 2024-2025 © Art Center White Block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은 기획전 《선 너머 선》을 9월 2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술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경계와 관계성을 탐구하며, 형식과 내용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서는 동시대 예술의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Kim Myungduk, Dialogue Kiosk, 2024-2026 © Art Center White Block

현대 사회는 인공과 자연, 문명과 비문명, 기계와 인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라는 경계선 안에서 세상을 이해하는 데 익숙하다. 그러나 기술과 문명이 발전할수록 이러한 구분은 더욱 견고해지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가치들은 쉽게 가려지거나 소외된다.

《선 너머 선》은 우리 삶을 규정해 온 경계들을 다시 바라보며, 그 선들이 만들어낸 구조와 관계를 예술의 언어로 탐색한다. 참여 작가들은 서로 다른 영역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지점에 주목하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과 시선을 드러낸다.


Jongheon Bae, No way_An Untraveled Journey_Concrete Cracks, Peeling Paint, City Dust, 2025 © Art Center White Block

전시 제목인 ‘선 너머 선’은 경계를 넘는 행위인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구분과 질서를 다시 질문하고, 서로 다른 존재들이 관계를 맺으며 화합하는 방식을 새롭게 찾아가는 과정이다.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대지의 눈’이 아닌 ‘대기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경계 너머에 존재하는 다층적인 관계와 의미를 발견하는 경험을 제안한다.

참여 작가: 김명득, 문보리, 박형렬, 배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