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 작가 ⓒ이강소. 사진: 박찬우

지난 7일, 한국 현대미술의 선구적 실험정신을 이끌어온 작가 이강소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보관 문화훈장을 수훈하였다. 문화훈장은 정부포상의 최고 훈격으로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이강소 작가는 현대미술 그룹 ‘신체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활동 등을 통해 1970년대 한국 실험미술운동을 주도하며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지역 기반의 실험적 현대미술가들이 전국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파리비엔날레, 시드니비엔날레, 뉴욕현대미술관(MoMA PS1) 국제교류스튜디오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미술의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바 있다.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전시 전경(국립현대미술관, 2025) ⓒ국립현대미술관

〈소멸〉, 〈페인팅 78-1〉 등의 주요 작품과 더불어, 국립현대미술관의 《風來水面時 풍래수면시》, 대구미술관의 《곡수지유: 실험은 계속된다》 등 다수의 개인전을 통해 그는 한국 현대미술의 정체성과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는 데 탁월한 공헌을 하였다.


양정욱 작가 ⓒ갤러리현대

한편,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의 미술 부문에는 양정욱 작가가 선정되었다. 2024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양정욱은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키네틱 아트 작품으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함”을 인정 받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 장관 표창과 상금을 수여 받았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