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 애프터는 2025년 설립된 작가 주도형 리미티드 에디션 플랫폼 '패들러스'(Paddlers)와 함께, 박종호, 오종, 최수앙
세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 《캐치볼》을 6월 1일까지 개최한다.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각 예술가 안옥현과 고성이 이끄는 패들러스는 대형 상업갤러리 중심의 미술 시장 구조를
다각화하고, 예술 애호가들이 뮤지엄 퀄리티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된
콜렉티브다.

각각 회화, 설치, 조각의 장르에서
괄목할 행보를 이어온 박종호, 오종, 최수앙 세 작가에게
패들러스는 판화 형식의 작업을 제안하고, 작품 제작 과정부터 작품의 생산, 유통, 소장, 그리고
그 이후까지 아우르는 총체적 예술 경험을 디자인하였다.

세 명의 작가는 《캐치볼》에서 각각 압착과 표면에 개입하는 방식을 통해 이미지가 물질적 접촉과 변형으로써 어떻게 현현할
수 있을지를 탐구하는 새로운 판화 연작을 선보인다.
참여작가: 박종호, 오종, 최수앙